메가커피 컵빙수 4400원에 이 퀄리티, 올여름도 품절되기 전에 먹어야 하는 이유

작년에 매장 10군데 돌아야 겨우 하나 살 수 있었던 그 메가커피 컵빙수가 돌아왔다. 출시하자마자 2달 반 만에 500만 개가 팔리고, 시즌 끝날 때쯤엔 900만 개를 찍었던 바로 그거.

올해는 4월 30일부터 다시 나왔는데, 출시 2주 만에 또 105만 잔이 나갔다. 1초에 2잔씩 팔린 셈이라고. 솔직히 이 숫자를 보면서 “에이 설마” 했는데,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인증 속도를 보면 과장이 아닌 것 같다.

작년 품절대란 그 후, 왜 다시 난리인 건지

작년 여름 기억나는 사람 있을 거다. “팥빙수 주문이 1분마다 7개씩 들어온다”면서 알바생이 올린 글이 화제였다. “메가커피 팥빙수는 얼음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알바생 눈물로 만드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난리였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빙수 전문점에서 하나 시키면 1만5천 원은 기본인데, 메가커피 컵빙수는 4,400원이다. 팥, 젤라또, 떡, 시리얼까지 들어 있는데 이 가격이면 점심값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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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라는 게 핵심이었다. 친구 없어도, 연인 없어도, 그냥 퇴근길에 하나 사서 혼자 먹을 수 있다는 게 마음 편한 거다. 통계청 기준 1인 가구가 804만을 넘긴 시대에, 2인분짜리 대형 빙수는 오히려 부담이 됐던 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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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나온 말차 젤라또, 이건 좀 다르다

2026년 라인업은 세 가지다. 기존 팥빙 젤라또 파르페에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 그리고 파인망고코코 스무디가 추가됐다.

먹어본 사람들 반응을 보면 말차 젤라또 쪽이 특히 반응이 좋다. “쌉싸름한 말차에 바삭한 시리얼, 쫀득한 떡, 달달한 팥이 같이 나오니까 생각보다 조합이 훨씬 좋았다”는 후기가 많고, “말차 덕후면 환장할 맛”이라는 표현도 보인다. 칼로리가 714kcal라 밥 한 끼급이긴 한데, 뭐 맛있게 먹으면 그게 어딘가.

팥빙 젤라또 파르페는 작년 맛 그대로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무난하고 안정적. 파인망고코코 스무디는 빙수라기보다 음료에 가까운데, 작년 인기 메뉴였던 망빙이 빠지면서 그 자리를 대신하는 느낌이라고.

설빙 가격이면 메가커피 3잔 먹는다는 계산법

이 컵빙수가 사람들을 이렇게 끌어당기는 진짜 이유를 뜯어보면, 결국 “빙수 먹고 싶은데 만 원 넘기기 싫다”는 마음이다.

설빙 팥빙수가 1만2천 원대, 투썸 빙수가 1만5천 원대인 상황에서 4,400원이면 같은 돈으로 세 번을 먹을 수 있다. 물론 퀄리티 차이가 있긴 하다. 빙수 전문점에 비하면 확실히 밀리는 맛이라는 솔직한 후기도 있다. 그런데 가격 차이가 세 배인데 맛이 세 배 차이 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건 아니다”라고 답한다.

이게 올해 카페 업계 전체를 컵빙수 전쟁으로 몰아넣은 이유다. 이디야는 3,900원짜리 컵빙수를 내놨고, 컴포즈도 4,500원대 팥절미 밀크쉐이크로 맞불을 놨다. 빽다방, 파리바게뜨까지 전부 1인 빙수를 출시하면서, 여름 디저트 시장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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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가면 진짜 있을까, 품절 피하는 법

작년엔 “갈 때마다 품절이라 한 번도 못 먹었는데 단종이라니”라며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도 소셜미디어에 “오후에 갔더니 이미 재료 소진”이라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팁을 정리하면 이렇다. 오전 시간대에 가는 게 확률이 높고, 주말보다 평일이 낫다. 메가커피 앱에서 미리 주문 넣는 것도 방법인데, 재료가 떨어지면 앱에서도 주문이 막히니까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하나 더. 알바생 입장에서 이 메뉴는 만들기가 꽤 까다롭다. 한 번에 9잔 주문이 들어와 하루 종일 빙수만 만들었다는 후기도 있고, “다시는 이런 메뉴 만들지 말아달라”는 알바생 반응도 있다. 그래서 피크 시간대엔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까, 여유 있게 기다릴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가는 게 좋다.

결국 컵빙수가 여름을 바꾸고 있다

4,400원짜리 컵 하나가 빙수 시장을 뒤집어놨다. 혼자서도, 걸어가면서도, 점심 후 디저트로도 먹을 수 있는 이 형태가 지금 시대의 빙수가 된 거다.

작년에 900만 개. 올해 2주 만에 105만 잔. 이 숫자가 어디까지 갈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한 가지 궁금한 건 있다. 올해도 9월에 단종될까, 아니면 이번엔 정규 메뉴가 될까?


Q&A

Q1. 메가커피 컵빙수 가격이 얼마야?
팥빙 젤라또 파르페,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 모두 4,400원이다.

Q2. 올해 컵빙수 종류는 몇 가지야?
빙수 형태는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 2종이고, 여기에 파인망고코코 스무디까지 포함하면 3종이다.

Q3.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 칼로리는?
1회 제공량 기준 약 714kcal다. 밥 한 끼 수준이니까 식사 대용으로 먹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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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품절이 자주 되나?
오후 시간대, 주말에는 재료 소진으로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오전이나 평일에 방문하면 확률이 높다.

Q5. 언제까지 판매해?
시즌 한정 메뉴라 정확한 종료 시점은 미정이다. 작년에는 9월 3일에 단종됐으니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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