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메론시루를 검색하다 보면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다. 이번에 나온 건 시루가 아니라 메론1통케익. 노을멜론 한 통을 통째로 넣었다는데, 5월 28일 출시되자마자 소셜미디어가 난리다.
노을멜론이 뭔데 이 난리인 건지
보통 멜론이랑은 좀 다르다. 노을멜론은 경남 함안 쪽에서 재배되는 품종인데, 과육이 진한 오렌지빛이라 이름이 노을이다. 일반 머스크멜론 당도가 12브릭스 내외라면 이건 17~18브릭스까지 올라간다. 후숙도 필요 없다. 수확하면 바로 먹어도 달다.
문제는 제철이 짧다는 것. 딱 한 달 정도만 수확 가능하다 보니 성심당도 6월 초까지만 한정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조기 품절 가능성도 언급했고.
그러니까 이게 그냥 멜론 케이크가 아니라, 시기를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케이크인 셈이다.
48000원이 비싸다고? 계산기 한번 두드려봐
가격 4만8천원. 처음엔 나도 솔직히 좀 비싸다 싶었다. 근데 노을멜론 한 통 가격이 마트에서도 2~3만원은 한다. 거기에 멜론 콩포트, 우유크림, 케이크 시트까지 들어가면 오히려 싸게 느껴지는 게 이상한 상황.
요즘 호텔 망고빙수가 7~10만원인 세상이다. 신라호텔 망고빙수 후기가 궁금하다면 참고
성심당이 원래 과일에 인심 좋기로 유명한데, 과일시루가 2.5kg이라는 후기도 돌아다닌다. 이번에도 그 DNA 그대로인 듯.
부산에서 아침부터 출발한 사람도 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후기 중 하나. 부산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성심당 도착, 웨이팅 서서 메론1통케익 겟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망고시루 다음으로 유명하다길래 도전했다고.
실제로 먹어본 사람 반응을 보면, 우유크림 베이스라 망고시루보다 더 부드럽고 가볍다는 평이 많다. 망고시루는 생크림 기반이었거든. 개인적으로 망고시루보다 좋다는 의견도 보인다.
평일 월~목은 하루 150개, 주말은 300개 한정이다. 출시 첫날엔 웨이팅 없이 바로 산 사람도 있었는데, 소문 퍼지면 이건 시간문제다.
성심당 시루 시리즈가 매번 터지는 이유
딸기시루, 망고시루, 감귤시루, 과일시루. 성심당 시루 시리즈가 계속 화제가 되는 건 단순히 과일 양 때문만은 아니다. 시즌마다 딱 그 계절에만 먹을 수 있다는 한정감, 거기에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다는 점이 겹친다.
망고시루 시즌에는 매일 오픈런이 발생했고, 재료 수급 문제로 조기 종료된 적도 있다. 이번 메론1통케익도 같은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웨이팅 안 하고 사는 방법 있긴 한데
주말 기준 케익부띠끄 앞 웨이팅은 보통 40분~1시간. 토요일 아침 7시 반에 도착해도 이미 줄이 있다. 근데 시루케익전문점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본점 케익부띠끄 옆에 시루 전용 줄이 별도로 생기는데, 여기가 비교적 빠르다. 이번 메론1통케익도 케익부띠끄 본점과 시루매장 두 곳에서 판다. 평일 오전이면 웨이팅 없이 살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으니, 가능하면 평일 노려보는 게 낫다.
번개장터에는 벌써 KTX 특송으로 2만5천원에 대신 사다주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대전 못 가는 사람한테는 이것도 방법이긴 한데, 케이크라 상태가 좀 걱정되긴 하지.
다음 시루는 뭘까, 그게 궁금해지는 거다
성심당은 딸기 다음엔 망고, 망고 다음엔 멜론. 이 흐름이면 한여름 지나고 나올 건 뭘까. 복숭아? 무화과? 작년엔 무화과시루도 있었으니 올해도 나올 수 있겠지만, 매번 새로운 걸 하나씩 끼워 넣으니까 예측이 안 된다. 혹시 올여름 성심당 메론1통케익 먹어본 사람 있으면, 망고시루랑 비교해서 어떤지 진짜 궁금하다.
Q&A
Q1. 성심당 메론1통케익은 언제까지 판매해?
A1. 6월 초까지 한정 수량 판매이고, 노을멜론 수급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어.
Q2. 어디서 살 수 있어?
A2.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과 본점 시루매장, 이 두 곳에서만 판매해.
Q3. 가격은 얼마야?
A3. 48,000원. 노을멜론 한 통, 멜론 콩포트, 우유크림 전부 포함이야.
Q4. 하루에 몇 개 팔아?
A4. 평일(월~목) 150개, 금~토 300개, 일요일 200개 한정이야.
Q5. 망고시루랑 뭐가 달라?
A5. 망고시루는 생크림 기반인데 메론1통케익은 우유크림 베이스라 더 가볍고 부드럽다는 평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