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해운대 말고 진짜 가야 할 여행지 추천

부산 가볼만한곳, 관광객은 모르고 현지인만 가는 진짜 명소 4곳

부산 가볼만한곳 검색하면 늘 나오는 해운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솔직히 말하면 거기도 좋긴 한데, 부산 사는 친구한테 물어보면 절대 그 동네 안 간다. “거긴 관광객들 가는 데잖아”라는 말이 돌아올 뿐이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서 부산 현지인들이 주말마다 찍어 올리는 곳은 따로 있었다.

북항 친수공원, 부산역에서 걸어서 15분인데 왜 아무도 모를까

부산역 내려서 바로 여행 시작하는 사람 많잖아. 근데 대부분 택시 타고 해운대로 직행한다. 여기서 공중보행교 따라 15분만 걸으면 북항 친수공원이 나온다.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새로 생긴 공간인데, 부산항대교 야경이 이렇게 가까이 보이는 곳이 또 없다. 형형색색 조명이 공원 전체를 감싸고, 팜파스 군락이 산책로 양쪽에 쫙 펼쳐져 있다. 매일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려 있어서 도착 첫날 밤 산책으로 딱이다. 잔디마당에 누워서 바다 바람 맞으면, 여행 와서 첫 숨부터 다르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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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용소웰빙공원, 부산 사람도 잘 모르는 저수지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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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수목원 가본 사람은 있어도 용소웰빙공원까지 찾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기장읍 산 속에 숨어 있는 이 공원은 용소골저수지를 중심으로 데크 산책로가 놓여 있다.

저수지 위에 배 한 척 떠 있는 풍경이 포인트다. 메타세쿼이아 길도 있고, 출렁다리도 있어서 아이 데리고 오는 가족들한테 특히 좋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 동해선 기장역에서 버스 환승 한 번이면 도착하는데, 솔직히 이 정도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갓길에 세워야 한다는 것. 주말 오전에 일찍 가는 게 낫다.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마을 간 사람이 그냥 지나치는 길

흰여울문화마을 가본 사람 꽤 많잖아. 근데 대부분 마을만 보고 돌아온다. 바로 이어지는 절영해안산책로가 진짜 본편인 건 모른 채로.

흰여울마을에서 태종대까지 해안선 따라 약 3km 이어지는 이 길은, 기암절벽에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다. 관광객이 감천문화마을에서 사진 찍고 있을 때, 현지인들은 여기서 러닝하고 있다. 산책로 곳곳에 장승이랑 돌탑도 있어서 걸으면서 심심하지 않다.

한 가지 팁이라면, 미끄럼 방지 신발 꼭 신고 가야 한다. 바위 구간이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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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대공원 일출, 새벽에 눈 뜰 이유를 만들어주는 곳

기장 오랑대공원은 부산에서 일출 볼 수 있는 곳 중에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용왕단이라는 검은 바위 위에 금빛 태양이 올라오는 장면은 사진으로 담아도 실물의 반도 안 나온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이어져 있어서 일출 보고 나서 아난티 코브까지 걸어갈 수 있다. 일출 예정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하는 게 핵심이다.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하는 여명 순간이 사실 제일 예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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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무료고 입장료도 없다. 연중무휴. 이런 곳이 무료라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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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동선 짤 때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이 네 곳을 하루에 다 돌 필요는 없다. 1박 2일이면 북항 + 영도를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오전에 묶고, 기장 쪽은 따로 반나절 빼는 게 현실적이다.

부산은 시티투어버스 레드라인(부산역에서 해운대)이랑 그린라인(부산역에서 태종대)이 있어서 뚜벅이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부산 패스를 사면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가 무료인데, 스카이캡슐은 별도 결제라는 거 미리 알아둬야 현장에서 당황 안 한다.

교통비 아끼고 싶으면 SRT 할인(최대 70%)이나 힘내라청춘 같은 프로모션도 출발 전에 한 번 확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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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갈 때마다 새로운 길이 생긴다. 북항 쪽은 아직도 공사 중인 구간이 있고, 완공되면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이 될 거다.

혹시 이 중에 가본 곳 있어? 아니면 부산 현지인만 아는 다른 숨은 곳이 있다면, 그건 다음에 또 이야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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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북항 친수공원 주차는 어디에 하나?
A1. 부산항 야외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부산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이므로 대중교통이 더 편하다.

Q2. 용소웰빙공원은 유모차 끌고 갈 수 있나?
A2. 데크 산책로 구간은 가능하지만, 일부 숲길 구간은 비포장이라 유모차보다는 아이 캐리어가 낫다.

Q3. 절영해안산책로 소요 시간은?
A3. 흰여울마을에서 태종대까지 약 3km로, 천천히 걸으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Q4. 오랑대공원 일출 시간은 몇 시쯤인가?
A4. 계절마다 다르다. 여름 기준 5시 10분~20분 사이인데, 30분 전에 도착해야 여명까지 볼 수 있다.

Q5. 부산 시티투어버스 요금은?
A5. 당일권 기준 성인 약 15,000원이고, 레드/그린라인 모두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 예매 시 할인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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